"서태지는 이주노와 양현석을 원한다."

가수 서태지가 이주노 양현석과 함께 무대에 서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아 MBC측에 특별 방송 마련을 제안했다. 11월말 방송을 목표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MBC 고재형 CP는 "서태지와 직접 통화했다. 서태지는 '서태지 데뷔 15년'이 아니라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15년'을 기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무대에 서도 함께 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서태지가 직접 무대에 설지는 미지수다. 양현석과 이주노는 아직 출연에 대한 확실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11월말 방송을 가정하더라도 약 한달 가량 남은 상황에서 공연을 꾸밀만큼 연습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다.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과거 활동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방송이 될지, 서태지가 직접 출연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 달라"며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태지는 지난 2004년 7집 앨범 를 발표한 이후 일체의 외부 활동을 꺼려 왔다. 극비리에 후속 앨범 작업을 하던 중 이번 특별 방송을 위해 MBC측 긴밀하게 연락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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