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가 돌아왔다.

쥬얼리는 11일 오후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진행된 케이블 음악채널 Mnet < M!Countdown> 100회 특집 무대 올라 변치 않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쥬얼리는 이날 자신의 역사상 가장 뜨겁고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박정아는 한층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했고 서인영은 민소매와 핫팬츠를 입고 더욱 섹시해진 '털기춤'과 웨이브를 선보여 팬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지현은 섹시한 블랙 미니스커트를 입고 등장해 2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관능적인 율동을 선보이며 매력대결에 가세했다.

쥬얼리 멤버들은 치열한 매력 대결을 펼쳤지만 곡이 끝날 무렵에는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뜨거운 동료애를 확인했다. 쥬얼리는 이날 무대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검은색 무대 의상이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뜨거운 공연을 선보였다.

쥬얼리의 무대의 백미는 각자의 분야에서 모두 '슈퍼스타'가 된 세 멤버의 '기 싸움' 이었다. 각기 솔로 활동과 배우활동으로 성장한 이들은 2년 전 의 무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쥬얼리의 박정아는 "오랜만에 를 부르니 정말 좋은 노래라는 걸 알겠다. 이지현과 함께 하니 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인영은 이어 "이지현과 함께 라서 무척 즐겁고 신나고 행복한 무대였다.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이 들어 행복했다. 팬들의 변함없는 환호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2년여 만에 무대에 오른 이지현은 "오랜만에 가수로서 무대에 서니 남다른 기분이다. 연습시간이 길지 않아 걱정했지만 워낙 오래 호흡을 맞췄던 멤버라 즐겁게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며 즐거워했다.

쥬얼리의 무대를 본 팬들은 "2005년 때 생각인 난다. 조민아가 빠져 아쉽지만 오늘 무대는 환상적이었다" "라는 이름의 걸맞은 좋은 무대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쥬얼리는 11월 이지현 조민아가 아닌 새로운 멤버를 충원해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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