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깜빡' 발표하고 12년만에 방송활동 시작

1970~1980년대 인기스타 정소녀가 가수로 돌아왔다. 지난 1996년 드라마 '파리공원의 아침'을 끝으로 평범한 주부로 살았던 정소녀의 컴백은 12년 만이다.

전성기 때 최병걸과 '그 사람'을 불러 인기를 얻었던 정소녀가 음반을 발표하기는 30여 년만으로 연기자와 MC로 그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이다.

싱글로 발표하는 음반 타이틀곡 '깜빡'은 경쾌한 삼바 풍의 노래로 '아줌마 세대'의 건망증을 소재로 삼은 흥미로운 가사가 인상적. '빨래를 올리고 그대로 깜빡 찌개를 올리고 자꾸만 깜빡 소녀 같은 순정은 아직도 가슴에 남았는데'라는 가사로 비슷한 세대의 공감을 공략한다.

히트곡 '그 사람'도 리메이크해 수록했다. 원곡과 달리 전영록과 호흡을 맞춰 새로움을 더해 중장년층에게 애틋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소녀는 '깜빡'으로 방송활동에 나서며 전영록과 함께 무대에 올라 '그 사람'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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