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후보 올라도 팬들 못 알아봐

힙합 그룹 리쌍이 ‘9년 차 얼굴 없는 가수’ 타이틀에 속상함을 나타냈다.

리쌍의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리쌍이 SBS 음악 프로그램 에서 1위 후보에 올랐다. 그렇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리쌍을 못 알아봐 멤버들이 아쉬워 한다”고 말했다.

리쌍은 1999년 그룹 허니패밀리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경력 9년 차의 힙합 가수다. 리쌍은 를 비롯해 등 많은 히트곡을 내놨지만 여전히 이들을 알아보는 팬이 많지 않다.

젊은 나이의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지만 아직 기성 세대에게 덜 알려진 탓이다. 리쌍의 소속사 관계자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유명세와 소문에서 자유로울 수 있지만 멤버들이 가끔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술집에서 술을 마실 때 여기저기서 들리는 전화 벨소리가 모두 리쌍의 노래일 때가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리쌍이 바로 옆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위 후보에도 오르고 앨범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브라운관을 통해 자주 찾아뵙는다면 더욱 폭넓은 팬들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쌍은 4집 앨범 타이틀곡 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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