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실제와 다른 내용 유포 협박에 범인 체포" 긴급 보도자료 보내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보아의 미니홈피 해킹과 관련한 피해자는 데니안이라고 밝혔다.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전 8시 보도자료를 통해 '톱스타 홈페이지 해킹해 협박한 대학생 구속'이라는 기사와 관련해 "기사상 언급된 연예인은 당사 소속 연예인 보아이며, 남자 연예인은 IHQ 소속 연예인 데니안입니다. 둘은 라디오, TV 등 방송매체 등을 통해 알게 되어 동료 연예인 사이로 지내왔습니다"라고 밝혔다.

톱스타 홈페이지 해킹 관련 각종 보도가 대부분 이니셜로 처리됐고,모 매체에서 보아의 이름를 밝혔지만 데니안은 '보아의 남자친구'로만 표현됐다.

SM측은 "기사에 나온 바와 같이 보아의 미니홈피를 해킹한 범인이 실제와 다른 내용을 유포하겠다며 메일을 통해 협박해 이 사실을 안 매니저가 범인과 연락을 취하는 과정에서 돈을 건네며 범인을 잡으려고 시도하게 됐고, 데니안에게 재차 메일을 통해 협박을 해 와 수사를 계속해 온 담당 사이버 수사대의 인터넷 위치추적에 성공하여 범인을 체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보아와 데니안은 지난해 교제했다 결별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데니안은 최근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며 스포츠한국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지난해 톱스타와 결별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보아의 소속사측은 미니홈피 해킹 범인이 구속되면서 보아와 데니안의 열애설이 떠오르자 급히 보도자료를 보내 동료 사이라고 못 박았다.

14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모 대학 정보통신학과 3학년생인 범인은 지난해 4월 보아의 미니홈피를 해킹해 보아와 데니안이 함께 찍은 사진과 주고받은 메일을 해킹한 뒤 보아측으로부터 3,500만원을 뜯어낸 뒤 최근 데니안측을 협박해 6,500만원을 추가로 뜯어내려다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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