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가 하와이에 거센 치맛바람을 몰고 왔다.

오는 6월 예정된 비의 하와이 공연을 책임지고 있는 현지 관계자는 "공연 티켓을 구하려는 현지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른 아침부터 사무실로 찾아와 문의를 하는 통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의 하와이 공연은 현지 팬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월드투어 일정에 새로이 추가돼 화제를 모았다.

하와이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이상의 여성 열혈 팬들은 비의 공연이 한달 안으로 다가오자 비를 환영할 대대적인 환영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이들은 공연과 관련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나섰다. 이들 하와이 팬은 한국 교포가 아닌 현지 팬들이 대부분이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 관계자는 "팬들이 비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맞춰 입고 나타나 거리에서 포스터를 나눠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팬들은 작은 일이라도 돕겠다고 자청해 사무실로 아예 출퇴근식을 하고 있다. 20여 명의 팬들이 고정적으로 아침 저녁을 모여들고 있다"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비의 하와이 공연은 팝의 본고장인 미주대륙 7개 도시 투어에 앞선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다. 그만큼 성공 여부에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비의 하와이 공연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마이클 잭슨, U2 등이 섰던 유서 깊은 알로하스타디움에서 6월15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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