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설이 웬 말이냐.’

가수 김완선이 미국 하와이에서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김완선의 귀국으로 김완선은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잠적설을 직접 부인하는 셈이다.

김완선은 지난 3월 한 여성월간지에 ‘하와이 잠적! 김완선 은퇴 고백. 난 더 이상 연예인이 아니다’는 제목으로 가수 활동을 은퇴한다는 내용이 보도되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그러나 김완선은 이 달 안에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김완선은 지난해 11월 하와이로 떠나 5개월 여 동안 하와이에 머물렀다. 김완선이 한국에 돌아와 당장 가수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김완선측은 은퇴는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완선의 측근은 “김완선이 단지 활동을 하지 않고 있을 뿐인데 ‘은퇴’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거취가 거론되어 매우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미래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완선이 하와이로 떠난 것은 절친한 친구가 남편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었다.

김완선은 랭귀지 코스를 밟으며 조용히 쉬었다. 현지에서 이민 신청을 한 것도 아니고 잠적을 한 것도 아니라서 자신에게 쏠리는 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완선은 지난 2005년 9집 발표 이후 1년 넘게 가수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잠적설과 은퇴설에 시달렸다. 김완선은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패션 공부를 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하지만 가수 활동을 아예 접을 생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완선 측은 “김완선은 자신에 대한 억측들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김완선이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린다면 자신의 입으로 직접 팬들에게 밝힐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