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혼성 R&B 그룹으로 불리고 싶어요."

쿨 코요태 거북이 타이푼 등 기존 혼성 그룹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진 신인 그룹이 있다. R&B라는 장르로 새로운 시도를 한 신인그룹 타이키즈(TYKEYS)다. 타이키즈는 보컬 장군(본명 정병희)과 수(본명 백수경), 래퍼 현정(본명 김현정)으로 구성된 팀이다.

타이키즈는 기존 혼성 그룹이 댄스곡 위주의 활동을 보였다면 R&B곡 위주로 활동할 계획이다. 그래서 이들은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혼성 R&B 그룹'이라는 호칭을 듣고 싶다.

"타이키즈는 열쇠를 뜻하는 단어를 넣어 '음악으로서 대중의 마음을 열어주겠다'라는 의미에요. 이번 정규 1집 앨범은 R&B 장르 뿐만 아니라 하우스,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시도해 풍성하게 15곡을 담았어요."(장군)

타이키즈의 타이틀곡 는 타이키즈의 색깔을 제대로 표현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R&B를 추구하는 세 멤버의 목소리가 부드럽게 조화를 이뤄 잘 표현됐어요."(수)

타이키즈는 오로지 음악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무모한 도전'을 감행했다. 리더인 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해오던 무용을 접고 음악을 선택했다. 장군은 경남 창원에서 서울로 올라온 케이스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 가요제 등 창원에서 열린 온갖 가요제에서 입상하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

"어느 것 하나에 집중하기 힘들어서 고등학교를 자퇴했어요.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고 염려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고개를 갸우뚱하며) 하지만 지금은 전혀 후회하거 아쉽지 않아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을 패스했고, 이제 음악에만 전념할 수 있으니까요."(장군)

타이키즈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타이키즈는 세 사람이 한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지만 각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세 사람은 이번 앨범 활동 이후에 본격적으로 개인 활동에 들어간다. 래퍼 현정은 배우로서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저의 꿈은 원래 배우였어요(웃음). 하지만 랩을 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친구들과 모여서 랩 배틀를 하곤 했어요. 랩을 하다가 현 소속사 사장님의 눈에 띄어 가수가 됐지만 연기에 대한 꿈을 버릴 수가 없네요.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꼭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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