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 학창시절 경험담 고백에 네티즌 비난… 동해는 욕설·팬은 인근 주민과 마찰

13인조 인기그룹 슈퍼주니어가 뜻하지 않은 구설에 연이어 올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멤버 은혁(21)이 학창시절 여학생들과 얽힌 개인적인 경험담을 라디오서 털어놓아 네티즌의 질책을 받고 있다. 앞서 멤버 동해(21)는 북새통을 이룬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중국 팬들을 향해 거친 욕설을 내뱉은 동영상이 퍼져나가 공식 사과를 한 데 이어 슈퍼주니어 극성 팬들은 슈퍼주니어 집 앞에 몰려가 주민과 마찰을 빚어 언론을 장식했다.

이특과 함께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더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은혁은 최근 방송에서 "중학교 2학년 때 우리 반 여자 친구들이 자고 있는 방에 친구 중 (동방신기) 시아준수와 함께 들어가, 이거 좀 수위가 높은데, 몸을 조금 더듬었다"고 웃으며 얘기했다.

이에 이특이 "잡혀가세요. 제가 지금 신고해도 돼요"라고 제지하자 "죄송합니다. 어릴 때 추억이니까. 그 친구들에게도 그날 다 얘기했다"고 난처한 상황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들의 라디오 진행 동영상은 베스티즈 등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유포됐고 네티즌의 질책이 이어지고 있다. '중학교 2학년이면 알 건 다 알 나이인데. 자랑할 일도 아니고 방송에서 말하는 게 어이없다'(인형), '별다른 죄의식 없이 농담조로 말하다니.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어른이 된 지금도 자각하지 못하는 듯'(드롭스)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일부 네티즌은 '공인이면 한마디 한마디 말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에레나)며 사과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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