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재회 느낌 솔로 타이틀곡에 담아

쿨 출신의 이재훈(사진)이 첫사랑과 15년 만에 재회한 사연을 고백했다.

이재훈은 5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솔로 앨범을 준비하던 중 첫사랑과 만났다”고 털어놨다.

이재훈이 한창 솔로 앨범을 준비하던 지난해 가을, 우연히 15년전에 만났던 첫사랑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재훈은 “4년간 사귀다 힘들게 헤어졌던 연인이었다. 놀라움과 반가운 마음에 ‘녹음실에 놀러 오라’고 했고, 그녀가 찾아왔지만 아기와 함께 찾아왔다”고 재회 순간을 떠올렸다.

이재훈은 “씁쓸한 마음이 들어 ‘차라리 만나지 말았으면 좋았을 것을’이라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재훈은 첫사랑 연인과 만남을 가지면서 피천득의 수필 의 한 구절을 떠올렸다.

이재훈은 자신의 마음을 작사가 김태윤에게 전했고, 그의 사연은 최근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 타이틀곡 에 담겨졌다.

이재훈의 경험은 ‘난 마주친 거야 시간이 흘러 영화속에 한 장면처럼 / 하지만 그 안에 서 있는 여주인공은 그때완 달리 너무 많이 변해버렸어 / 추억으로 남길걸 가슴 깊이 놔둘걸’이라는 의 가사로 녹여졌다.

이재훈은 “그는 미국에 살고 있어 가끔 이메일을 주고받는다. 지난달 31일 쇼케이스 하던 날 새벽 불타는 차 안에 제가 웃고 있는 꿈을 꿨다며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