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대마초사건으로 도미, 6년만에 컴백… "방황과 시련의 시간 보냈다"

2001년 대마초 사건으로 국내 활동을 접고 도미, 최근 활동을 재개한 심신이 "당시 공인으로서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줄곧 죄송하게 생각해 왔다"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시했다.

심신은 최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활동을 하는 지금 당시 사건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난색을 표시하면서도 "당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었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심신은 이어 "사건 이후의 시간은 방황과 시련의 연속이었다. 그로인해 많은 공부를 했고, 지금은 완전히 거듭났다"며 "이제부터의 '심신'을 봐 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잘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너무 사랑하는 음악을 팬들에게 들려 드리기 위해 이렇게 다시 무대에 서게 됐다"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심신은 미국에서 돌아온 직후인 1월 3일 KBS에 출연규제 해제를 요청, 24일 최종 승인됐다. KBS는 지난 2002년 8월 심신을 출연규제 연예인으로 분류, 방송 출연 및 음반 제작물 소개 일체를 금지해 왔다.

이달 초 미국에서 돌아온 심신은 현재 6집 앨범을 준비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틈틈이 방송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KBS에 출연 규제가 해제되면서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심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심신은 지난 21일에 SBS '도전 1000곡'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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