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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 "아픔과 고통의 시간 보내" 털어놔
[인터뷰] 2001 대마초사건 이후 도미, 6년만에 컴백… "진정한 예술 고민"

6년만에 국내 연예계에 복귀한 가수 심신(40)의 열정이 뜨겁다.

200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후 국내 활동을 접고 도미한 심신은 1월 초 미국에서 돌아와 새로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노컷뉴스와 만난 심신은 지난 6년 동안 어떻게 활동을 참았는지 궁금할 정도로 강한 의욕을 보이며 이번 활동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록 장르의 곡 '네버 리멤버(Never Remember)'와 발라드곡 '지워요' 등 신곡을 마련해 놓고 올 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다. '네버 리멤버'는 심신 특유의 낮은 톤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심신의 4집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 류태진이 만들었다. 또 일본곡 '러브 이즈 오버(Love is over)'도 리메이크해 새 앨범에 실을 계획이다

자신의 새로운 곡들을 열정적으로 설명한 심신은 "의욕이 너무 넘친다. 댐이 터진 것처럼 에너지가 너무 많다"며 "나는 노래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인간인데 그간 국내 활동을 못하게 돼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말을 증명하듯 그는 미국에 돌아오자마자 지난 21일 SBS '도전 1000곡'을 통해 6년만에 방송에 모습을 비췄고 2002년 출연규제됐던 KBS에 규제 해제를 요청, 방송 출연 의사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지난 24일 KBS의 출연 규제 역시 해제되면서 지상파에서 그에 대한 출연 규제는 사라졌다. 그는 현재 음반을 준비하는 틈틈이 라이브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아직도 심신이라는 가수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생각에 요즘 연일 감격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국 생활, 아픔과 고통의 시간…진정한 예술에 대해 고민

미국에서 역시 그는 끊임없이 음악 활동을 했지만 국내 활동에 대한 아쉬움은 계속 남았다. 그는 결국 자신의 표현대로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 미국 생활을 완전히 접고 국내로 돌아왔다.

"미국에서는 뉴욕 LA 등지를 돌면서 교포사회를 대상으로 연주 여행을 했습니다. 미국의 밴드들과 협연도 했고요. 재즈를 보컬 공부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땅을 떠난 미국에서의 생활은 아픔과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부유한 생활은 아니었고요. 예술은 편하고 배부를 때가 아니라 견디기 어려울 때 나온다는 것을 배우긴 했지만요."

공연을 하긴 했지만 아르바이트비 정도의 돈을 쥐는 데 불과했고, 학비도 만만치 않았다. 가요계 지인들이 그를 반겨주는 한국이 못내 그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돌아오니 탁재훈 신정환 윤종신 등 가까운 연예인들이 많이 반가워 해줬다"며 "오히려 내가 서먹서먹해 했을 정도"라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심신은 "앞으로 다시는 팬들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며 "개성있는 노래로 조만간 팬들을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90년 히트를 기록한 곡 '오직 하나뿐인 그대'로 인기 가수 대열에 올라선 심신은 고교시절부터 밴드 활동 등을 통해 음악인으로서의 길을 걸었다. 2001년까지 총 5장의 앨범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그 해 대마초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에서 생활해 왔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

입력시간 : 2007/01/29 16: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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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01/29 16:20:42   수정시간 : 2013/04/25 1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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