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는 최근 우연찮게 조용필과 만나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나미와 조용필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살고 있지만 20여년간 만날 기회가 없었다. 최근 우연히 만나 같이 노래방에서 노래도 부르고 옛날 이야기도 했단다.

“옛날엔 조용필 아저씨라고 불렀었죠. 노래방에서 리사이틀을 해 주시더라고요. 저는 노래 못한다고 안 불렀어요.”(웃음)

나미는 가요계와 담을 쌓고 살림에만 집중하려고 했지만 음악에 대한 관심을 어쩔 수가 없었다. 한참 후배인 가수들의 활동과 노래를 속속 들이 꿰고 있었다.

나미는 “요즘 가수들 중에는 동방신기가 귀엽고 마음에 들더라. 비는 월드 스타로 노력하는 가수라 좋고, 보아는 참 특별한 매력의 가수라고 생각해요”고 말했다.

80년대 앞서가는 독특한 음색과 춤으로 가요계를 휩쓸던 나미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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