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학 마치고 새앨범 준비

가수 심신이 힘들었던 과거를 딛고 6년 만에 방송활동에 복귀한다.

심신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도전 1000곡’을 통해 가요계에 복귀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심신은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내가 원하는 음악을 하기 위해서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했다. 나의 음악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금부터 가수 심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심신은 1990년 ‘오직 하나 뿐인 그대’로 가요계로 데뷔한 후 스타덤에 올랐다. 심신은 롱코트에 선글라스를 끼고 ‘권총춤’이라고 불리는 인상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90년대 초반 최고의 인기가 됐다.

하지만 심신은 대마초 흡연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03년 KBS 드라마 ‘보디가드’ O.S.T 작업 통해 가수활동을 이어갔지만 2001년 이후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다.

심신은 “‘도전 1000곡’ 출연으로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는데 정말 떨렸다. 나를 기억해 준 관객들을 만났을 때 형제들을 만난 것처럼 행복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할 것이다. 재즈 스타일의 앨범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가수와 더불어 연기활동도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심신은 “예전에는 사람들 많은 곳이 불편했고 고통스러운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음악 공부를 하며 마음을 다잡고 치유했다. 지금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사람들을 만날 만큼 사람이 좋다. 음악으로 내가 행복해졌듯 내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심신은 최근 후 3년 6개월 간의 미국에서 유학을 마친 후 귀국해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6년만에 앨범 활동을 시작하는 심신이 활동을 전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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