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가 서태지 뮤직비디오 감독 황범선과 손잡고 호러 컨셉트의 뮤직비디오로 컴백한다.

에픽하이 4집 타이틀곡 ‘fan’의 뮤직비디오를 지난 2004년 서태지 7집 ‘로보트’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던 황범선 감독이 맡기로 했다.

황 감독은 박지윤의 ‘난 남자야’, god의 ‘길’, 윤도현의 ‘오늘은’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이번 ‘fan’ 뮤직비디오는 힙합 뮤직비디오로는 이례적으로 호러물로 촬영된다.

에픽하이의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1억원의 뮤직비디오 제작비를 투입해 ‘여고괴담’을 촬영한 한 여고에서 공포 영화 못지 않은 뮤직비디오를 만들 예정이다. 사랑한 남자를 죽여서라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한 여자의 기괴한 사랑을 담는다”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2005년 10월 3집 이후 이달 4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2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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