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CBS FM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출연 공식활동 재개

'당신만을 사랑해' , '제 3한강교'를 불렀던 가수 혜은이가 CBS FM 에 출연하며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혜은이씨는 1월 3일 CBS FM 의 '초대 공감 7.8'에 출연, 11년만의 활동을 재개하는 그녀의 소감과 청춘스타로서 줏가를 올렸던 1970-80년대의 화려한 전성시절의 얘길 들려줬다.혜은이씨의 공식 재기무대이기도 한 CBS 방송국은 그녀에겐 특별한 곳이다.

바로 그녀가 '당신은 모르실꺼야'로 데뷔했던 1975년, 당시 종로 5가에 자리했던 CBS 방송국이었다. "데뷔직후 첫 출연한 방송 무대가 CBS 였는데 마치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그때의 열 아홉살에 데뷔한 혜은이씨는 1977년 '서울가요제'에서 '당신만을 사랑해'로 대상을 수상하며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오른다.

히트곡은 이어져 제 3한강교, 감수광이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혜은이는 1970년대 후반, 가수 이은하, 윤시내와 함께 '가요 여인 천하'를 장식한 주역으로 떠오른다.

"언니가 연말 방송 시상식서 미니스커트 입고 넘어진 게 기억나네요"

이날 혜은이씨의 컴백 소식을 접한 애청자들의 인터넷 모바일 사연이 폭주했다.

"세종문화회관별관에서 마지막 리사이틀에서 꽃그네 타고 내려오던 모습, 정말 반갑습니다" , "이덕화 임예진씨가 나왔던 영화'진짜진짜 좋아해"에서 들린 언니 노래 참 좋아했어요" , "언니가 연말 방송 시상식서 미니스커트 입고 넘어진 게 기억나네요" 등 혜은이씨를 생생히 기억하는 애청자들의 축하 메시지가 인터뷰 내내 이어졌다.

혜은이씨는 가요계 공식 컴백과 함께 새로 선보이는 22번째 독집앨범의 수록곡을 이날 방송에서 소개했다.

이번 새 앨범엔 그녀가 1979년 노래해 히트했던 '제 3한강교'를 새로운 감성으로 편곡해 소개했고 포크 가수 추가열이 작곡한 '여전히' , 기타리스트 홍진영씨가 곡을 쓴 '강해야 돼' 등 젊은 실력파 뮤지션들의 생생한 감성을 여전히 맑고 호소력 짙은 혜은이씨의 목소리와 결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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