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열살 딸과 돈독한 부녀간의 정(情)을 선보였다.

김태원은 2일 오후 KBS 음악 프로그램 '윤도현의 러브레터' 촬영 준비와 함께 딸 김서현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원은 "서현이가 2일 오후 8시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연말을 함께 지내기 위해 서현이 혼자 한국을 방문했다. 오랜만에 만난 딸과 너무 금방 헤어지게 돼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김태원의 아내와 딸은 2005년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났다. 김태원의 딸 김서현은 한국에서 홀로 그룹 활동을 하는 아버지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홀로 한국을 방문했다. 김태원의 아내는 딸의 학업 준비로 필리핀에 남아야 했다.

김태원은 "부활 앨범 활동과 공연 등 일정으로 딸과 함께 있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촬영장에 함께 데리고 다니긴 했지만 아쉬움이 많다. '부활' 콘서트를 열기 때문에 (서현이를) 혼자 필리핀으로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부활은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상나눔씨어터에서 한해를 여는 공연을 시작한다. 김태원은 부활 콘서트를 마친 후 필리핀으로 가족을 만나러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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