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7남매 도와달라" 출연료 털어 성금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통 큰 선행을 펼쳤다.

장윤정은 12일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한 ‘화곡동 7남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후 남몰래 5,000만 원을 성금으로 보냈다.

장윤정은 부모님과 함께 우연히 이 프로그램을 시청한 후 7남매를 돕기 위해 직접 사비를 털어 성금을 마련했다.

장윤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 ‘도전 1,000곡’의 출연료와 자신의 사비를 합해 성금 5,000만원을 적립했다.

장윤정은 SBS 프로그램 측에 이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SBS 측은 장윤정의 소식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이창태 총괄 프로듀서는 “장윤정이 ‘화곡동 7남매’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거액을 기부한 걸 알게 됐다. 장윤정이 이 일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극구 부탁했다. 하지만 미담을 통해 모두 따뜻한 겨울나기를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윤정의 소속사 관계자는 “장윤정이 ‘도전 1,000곡’ 출연료를 좋은 곳에 쓰고 싶다고 말해왔다. 열달치 출연료 전액에다 자비까지 보태서 기부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현재 ‘도전 1,000곡’ MC와 함께 3집 앨범의 타이틀 곡 ‘이따 이따요’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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