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선언 후 인터넷 댓글 몸살

가수 하리수가 또 다시 ‘남자 친구 조작설’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하리수는 최근 남자친구 우 씨와 결별을 선언하면서 일부 팬들로부터 ‘남자친구 조작이 아니냐’고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스포츠한국 2006년11월11일자 보도). 하리수는 처음 우 씨를 공개할 당시에도 이 같은 소문에 휩싸인 바 있다.

하리수는 10일 이후 몇몇 인터넷 게시판에 쏟아지는 ‘남자친구 조작설’에 대한 댓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방송에서는 사랑하는 사이처럼 보였는데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했다는 말이 이해가 안된다.

시청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인가?”(ID kimmesser), “사귀는 것은 방송용이었느냐”(ID oz0205) “방송국이랑 짜고 한 것 아니냐”(ID whzml) 등 하루 사이 100여건 이상의 글이 올라왔을 정도다.

하리수 측은 이에 대해 “조작이 결코 아니다. 우 씨와는 좋은 감정으로 만남기 시작한 후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갔다. 비록 헤어졌지만 서로에게 좋은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에 친구사이로 남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결혼에 대해 드러냈던 하리수의 소망도 거짓이 아니라며 조작설을 전면 부인했다.

하리수와 하리수 소속사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조작설은 당분간 시들지 않을 전망이다.

하리수는 케이블 방송 이외에도 몇몇 인터뷰를 통해 공공연하게 “2년 후 남자친구 결혼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직설적인 화법으로 남자친구와 애정을 과시했다.

하리수는 남자친구을 처음 공개하고 ‘남자친구 조작설’에 휘말릴 때도 적극적인 애정 공세로 소문에 맞대응 해왔다. 팬들이 하리수의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에 당황하면서 조작설을 제기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하리수는 11월 중순부터 6부작 케이블 드라마 ‘두 형사’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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