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증명 사실무근"… 내년 초 SBS 월화극 '거북이' 통해 안방극장 복귀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소속사(굿이엠지)에 계약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다"라고 직접 밝혔다.

김동완은 그룹 홈페이지(www.goodenter.com/shinhwa/diary)에 글을 올리고 "신화는 저에게 선택이 아닌 생명"이라며 "신화가 없어지면 저의 연예인으로서의 생명도 끝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추측기사가 난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을 수도 있는 단어는 한 번 더 생각하고 사용해 달라"면서 해체를 언급한 기사에 대해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소속사 굿이엠지 역시 사태가 커지자 10일 오후 5시 30분경 보도자료를 통해 "김동완이 전속계약 해지를 전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굿이엠지는 "김동완이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 아니라 개인활동 기간을 확실히 보장받기 위해 개인 공문을 발송한 것"이라며 "좀 더 정확하게 일하기 위한 절차였을 뿐인데 의도와 달리 잘못된 기사가 나와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또 "신화는 지난 9월 26일 일본 오사카 조 홀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를 끝으로 사실상 2006년 8집 활동을 마무리한 상태"라며 "그동안 멤버들의 신화활동과 솔로활동이 겹치면서 일정 조율과 체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해 이런 점을 보안하기 위한 2007년 계획을 멤버들과 협의하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를 통해 김동완은 다시 한 번 "멤버들과 결별한다는 일부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뒤 "신화가 해체한다는 것에 대해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만큼 당황스럽고 화가 난다. 팬들도 동요하거나 걱정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완은 내년 초 방송 예정인 SBS 월화극 '거북이(가제)'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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