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금전?… 갖가기 추측 난무

‘시애틀 잠행, 그 배경은?’

가수 이선희가 미국으로 잠적한 뒤 LA가 아닌 시애틀에 머물고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선희는 최근 시애틀의 친구 집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희는 지난 5월 미국 LA에서 열린 한인 축제에서 만난 50대의 남성과 사랑에 빠져 돌연 가수 생활까지 중단하며 LA로 날아갔다.

하지만 현재 시애틀에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변 사람들의 의아함을 사고 있다. 이선희가 딸이 유학 중인 보스턴이나 연인이 거주하는 LA가 아닌 ‘제3의 장소’에 있다는 게 또 다른 사정 때문이 아니냐는 게 주변사람들의 우려다.

이선희는 당초 미국에서 돌연 잠적한 직후 소속사인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관계를 정리하는 수순을 밝았다. 이 와중에 “앞으로 가수 생활을 할 생각이 없다”며 ‘사실상 은퇴’까지 선언했다.

이선희가 미국 잠행에 들어갔지만 국내에서 정리해야 할 사항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선희는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소재의 아파트를 정리하지 않은 상태다.

몇몇 지인들과 금전 관계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어떤 식으로 해결할지 관심거리다. 이선희는 미국행에 따른 문제들을 조용히 처리하기 위해 국내의 지인들에게 연락도 자제한 채 미국에서도 꽁꽁 숨어 있다.

이선희가 올 봄까지도 콘서트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다 돌연 미국으로 잠적한 것은 중년에 찾아온 사랑과 가정을 이루기 위한 소망 때문이었다. 이선희는 미국에 5개월째 체류하고 있지만 아직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때문에 이선희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이선희가 아직까지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국내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인지 갖가지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이선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초기 화면만 남아 있다. 그녀를 그리워하는 팬들은 여전히 하루 평균 200명씩 방문하면서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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