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사 참석 '군복무중 언론노출' 비판 전전긍긍

가수 김종국이 군복무로 인해 ‘우정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김종국은 최근 가수 김정민 윤민수 정수라 등 지인들의 결혼식 방문으로 노출 빈도가 많아지면서 괜한 오해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구 용산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상황이어서 결혼식 방문 등 사적인 활동이 자칫 공식 활동으로 비치는 탓이다. 실제로 용산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온 항의 메일의 경우 ‘공익근무요원이 너무 자주 얼굴을 드러낸다’, ‘헤어스타일이 너무 긴 것 같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없지 않다.

김종국은 항의 메일을 접한 후 고민에 빠져 있다. 김종국은 친한 친구들의 결혼식 등 경조사에 빠질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결혼식에 방문하면 언론에 노출돼 또 다시 오해를 살 형편이다. 김종국은 지난 10월28일 주영훈-이윤미 커플의 결혼식을 앞두고 잠입작전을 시도했다. 김종국은 포토라인을 피해 결혼식에 참석하다 오히려 민망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김종국의 소속사 관계자는 “지인들의 경조사 외에는 거의 외부 활동을 하지 않는다. 외출이 잦지 않지만 크게 부각되는 것 같다. 운동 외에는 바깥 출입도 하지 않는 편이다. 지인들의 경조사도 못가게 될까봐 걱정이다”며 난처한 상황을 토로했다.

김종국은 오는 12일 절친한 선배인 강호동의 결혼식을 앞두고 또 다른 근심에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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