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1집 '하고싶은 말' 발표… 내년 입대 예정

그룹 god 출신 김태우가 솔로 1집을 발표하고 음악적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김태우는 26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새 음반 '하고 싶은 말'을 공개했다. 이 앨범은 김태우가 최근 설립한 소울샵(soulshop)이란 음반 레이블이 내놓은 첫 작품이기도 하다.

40여분간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김태우는 타이틀곡 '하고 싶은 말'을 비롯해 '피아노', '뮤직(MUSIC)' 등 총 5곡을 선보였다.

'하고 싶은 말'은 평면적인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김태우의 보컬이 겹쳐지면서 분위기를 더하는 노래로 이승철의 '열을 세어 보아요'를 만든 이현승 작곡가의 노래다.

김태우가 처음 시도한 보사노바 장르의 곡 '피아노'는 독백하듯 이어지는 노랫말이 인상적. 이와 함께 임정희의 히트곡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를 리메이크 한 '뮤직'은 원곡 가수 임정희와 함께 불러 음반에 담았다.

쇼케이스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태우는 자신의 '음악 스승'인 프로듀서 박진영을 거론하며 "진영 형에게 혼자서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더니 흔쾌히 승낙해줬다"면서도 "음악적으로 벗어나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설립한 음반 레이블 '소울샵'은 소울을 파는 가게란 의미"라면서 "솔로 1집을 통해 진실이 담긴 음악을 전하고 싶다. 진실은 언제나 통한다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해 god 해체 당시 밝힌 군입대와 관련해서는 "내년 입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김태우의 홀로서기를 격려하기 위해 가수 싸이를 비롯해 옥주현, 이진, 데니안, 린, KCM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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