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댄스클럽 오픈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이주노가 부산에서 클럽을 오픈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이주노는 지난 20일 부산 서면에 자신의 이름을 건 ‘주노클럽’의 문을 열었다. 이주노는 1,500평의 규모로 클럽을 열고 의욕적으로 사업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주노는 전문적인 ‘춤꾼’답게 클럽의 공간을 둘로 나눠 각각 힙합과 일렉트로니카를 틀어주는 독특한 컨셉트로 춤추는 이들을 배려했다. 이주노는 부산이 첨단 유행의 발원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지역이어서 이 곳에서 클럽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주노클럽’ 오픈식에는 에픽하이 걸프렌즈 MC몽 등 후배들이 무대에서 흥을 돋우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주노의 이번 사업은 ‘제2의 인생’을 위한 ‘터닝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이주노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이후 영턱스클럽 허니패밀리 등 그룹을 제작하며 제작자로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사업 실패로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이주노는 지난해 ‘나는 영원한 춤꾼이고 싶다’라는 제목으로 자서전을 펴냈듯 클럽 운영을 통해 또 다른 ‘춤꾼’의 길을 가기로 했다.

이주노의 한 측근은 “당분간 음반 제작이나 자신의 앨범 발표 등을 미루고 사람들에게 춤추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사업가로서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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