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베개 야하다' 소문타고 선풍적 인기

미녀그룹 LPG의 뮤직비디오가 ‘야동’(야한 동영상)처럼 돌려보기 유행을 타고 있다.

LPG의 2집 타이틀곡 ‘팔베개’ 뮤직비디오가 경남 마산 김해 등 지방 도시에서 비디오로 녹화되어 지인들 사이에 ‘공유’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LPG의 뮤직비디오가 ‘야하다’는 소문이 나자 뮤직비디오를 구해 함께 모여서 시청하는 특이한 현상도 나타났다.

LPG의 ‘팔베개’는 한영 윤아 연오 수아 등 멤버들이 그룹 오션의 미남멤버 오병진을 가운데 두고 란제리를 입고 누워 서로의 팔과 다리를 쓰다듬는 에로틱 동성애 코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뮤직비디오가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의 수신 상태가 좋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 LPG 뮤직비디오를 따로이 녹화해 시청하기 붐이 일어난 것이다.

LPG의 소속사 측은 “뮤직비디오가 야하다는 소문이 나자 일부 지역에서 뮤직비디오를 구해 남자들끼리 모여서 봤다고 해 놀랐다. 청소년기 남자들이 모여서 ‘야동’을 보듯 남몰래 감상했다고 해 멤버들도 웃었다. 섹시 컨셉트일 뿐 그 정도로 표현의 강도가 높진 않다”고 말했다.

LPG의 ‘팔베개’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노래를 부르는 15세이상 시청가 버전과 동성애 코드를 포함한 19세 버전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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