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씨야의 백댄서가 생방송 도중 무대에서 실신해 응급실로 호송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20일 오후 4시 15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인기가요’ 생방송 도중 씨야의 백댄서가 무대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장면에 방송에도 그대로 노출됐다. 이 백댄서는 씨야의 무대가 끝나자 마자 무대 아래로 이송된 후 30분 후 의식을 회복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후에도 계속 몸을 움직일 수 없어 결국 구급차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 부근의 응급실로 호송됐다.

씨야의 멤버들은 무대를 마친 후 내려와 백댄서의 상태를 초조하게 지켜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씨야의 막내 멤버인 이보람은 “데뷔 전부터 친하게 지냈는데 쓰러진 것을 보고도 생방송 중이라 도와줄 수 없었다”며 눈물을 쏟아 냈다.

근처 병원으로 호송된 백댄서는 현재 의식을 찾았지만 쓰러진 원인이 불 분명해 정밀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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