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달콤한 한때… 열애설 여전히 부인

몰래 군에 입대한 그룹 NRG의 이성진이 군입대 직전 그룹 코요태의 신지와 핑크빛 홍콩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부터 방위산업체(병역특례업체)의 산업기능요원 근무로 군복무를 대신하고 있는 이성진은 지난달말 코요태의 신지와 홍콩에서 달콤한 한 때를 보냈다. 이성진은 6월24일 NRG의 중국 한류 행사를 마친 뒤 홍콩으로 이동했고, 신지는 한국에서 홍콩으로 향했다. 이들의 홍콩 행에는 매니저와 지인들도 동행했다.

특히 이번 홍콩 여행은 이성진의 군입대 전 ‘마지막 여행’의 의미가 컸다. 또 홍콩은 이성진과 신지가 지난 1월에도 비밀 여행(2006년1월25일자 본지 단독보도)을 떠났던 곳이라 이들의 애틋함은 더욱 컸다.

이성진과 신지는 지난해부터 서울 여의도에 두 사람의 이름을 딴 고기집 ‘신성’을 차려 대박을 터뜨리기도 하고, 함께 찍은 사진이 유포돼 사이버수사대가 동원되는 등 번번히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지목돼 왔지만 시종일관 연인 사이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번 홍콩 여행에 대해서도 양 소속사는 모두 “워낙 친분이 깊은 데다 시간이 맞아 지인들과 동행한 것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진은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아 공익근무요원 근무 판정을 받고 지난 11일 병무청에 방위산업체에서 공익근무를 하겠다고 신청해 13일 승인을 받았다. 근무처인 서울 서초동의 예당 온라인에는 지난 4일부터 미리 출근했다.

이성진 측은 “조용히 군복무를 하고 싶어서 알리지 않았을 뿐 몰래 입대한 다른 뜻은 없다. 이성진은 군복무 기간 중 일체 활동은 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NRG 해체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NRG의 다른 멤버인 천명훈은 소속사와 계약해지 여부를 놓고 법정 분쟁 중이며, 노유민도 계약이 끝난 상황이라 NRG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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