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갑-양인자 부부 곡으로 컴백… 이달 말 3년 만에 17집 발표하고 활동

'트로트 퀸' 주현미(45)가 3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이달 말 17집을 발표하는 주현미는 작곡가 김희갑(70)씨와 소설가이자 작사가인 양인자(61)씨 부부의 작품인 타이틀곡 '어허라 사랑이라'로 활동을 시작한다.

주현미와 김 씨 부부의 인연은 작년부터 맺어졌다. 주현미는 지난해 말 김 씨 부부가 쓴 듀엣곡 '사랑이 무량하오'를 팝페라 가수 캐빈 육과 함께 불렀고, 이후 부부가 주현미의 공연에 참석하며 두터운 친분을 쌓게 됐다.

주현미의 소속사 측은 "김희갑, 양인자 선생님은 원래 트로트곡을 쓰시는 분은 아니시지만 주현미 씨의 새 음반인 17집에 힘을 실어주셨다"며 "인생을 노래하는 '어허라 사랑이라'는 가사와 멜로디가 무척 깊이가 있다. 팬들도 주현미 씨의 컴백을 무척 반기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트로트 가수이자 약사 출신인 주현미는 1981년 MBC 강변가요제로 데뷔,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잠깐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전성기 시절인 1988년 음악인 임동신 씨와 결혼, 현재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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