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처링 요청에 밤 세며 열정적으로 도와줘

프로젝트 그룹 '걸프렌즈'의 유리(30)와 채리나(29)가 동료 가수인 하하(27) 때문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최근 앨범 녹음 작업을 진행하다가 노래에 들어갈 경쾌한 랩을 소화할 남자 가수가 필요했다. 함께 고민하던 유리와 채리나는 거의 동시에 하하를 이구동성으로 떠올렸고 바로 전화를 걸어 피처링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침 걸프렌즈가 전화를 건 시간이 밤 11시 경이었는데 친구들과 농구를 하다가 전화를 받은 하하는 랩퍼로 활동중인 친구 일문과 함께 곧장 걸프렌즈의 작업실로 달려왔고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꼬박 밤을 세워 피처링을 마쳤다.

걸프렌즈의 소속사 관계자는 "하하가 '키 작은 노래'라는 곡의 랩메이킹과 가사를 직접 만들었다. 마음에 들 때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며 자신의 앨범처럼 열정을 보여 놀랐다"고 밝혔다.

특히 녹음 요청을 받은 다음 날 친구들과 여행을 떠날 예정이던 하하가 약속마저 미루며 녹음에 열중하는 모습에 유리와 채리나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유리와 채리나는 사전에 부탁도 없이 갑자기 도움을 청했음에도 기꺼이 달려와 열정을 보인 하하에 대해 "하하가 정말 괜찮은 친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앞으로 맛있는 것도 많이 사야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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