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가 10년만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소라는 지난 23일 MBC FM4U ‘이소라의 FM 음악도시’를 마친 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소라는 최근 운동을 하며 모처럼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고, 조만간 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이소라의 이번 휴식은 무려 10년 만이다. 이소라는 지난 1995년 데뷔한 이후 올해까지 쉬지 않고 TV와 라디오 고정프로그램을 맡아 왔다.

라이브 프로그램의 효시격이라고 할 수 있는 KBS 2TV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7년간(96년10월~2002년3월) 진행했고, 라디오 ‘이소라의 FM음악도시’의 DJ 직은 2001년 4월부터 지난 23일까지 6년간 맡아왔다.

이소라는 이밖에도 98, 99년 MBC 라디오 ‘밤의 디스크쇼’, 99년 ‘정오의 희망곡’ 등을 진행하며 10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다. 2년마다 꼬박꼬박 앨범 발매와 공연까지 해 왔다.

10년 동안 쉬지않고 달려온 만큼 이소라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요청했고, MBC 측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중히 마이크를 놓았다. 이소라는 자신을 내려놓고 새로운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진지한 구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소라는 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2004년12월 발표한 6집 ‘눈썹달’ 이후 2년 만인 올 하반기 새로운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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