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4집 타이틀곡 '편지' 뮤비 주연… 방영 횟수 늘 가능성 높아

차세대 '눈물의 여왕' 박신혜(17)가 갑작스런 김종국의 군입대로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박신혜는 이달 발매 예정인 김종국 4집 타이틀곡 '편지'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을 맡아 지난달 말 촬영을 했다.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한 촬영에서 두 사람은 연인으로 출연해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나눴다.

하지만 뮤직비디오가 채 완성되기 전인 지난 달 30일 김종국이 급히 입대하는 바람에 박신혜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

사실 김종국 뮤직비디오 주연은 박신혜가 다시 한 번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 드라마 '천국의 나무'에서 감성적인 눈물 연기를 선보여 사랑받은 박신혜의 차기작으로 이 뮤직비디오가 방영될 경우 연기자로서 확실한 자리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당사자는 물론 소속사 측에선 기대를 모아왔다.

물론 난관이 되려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종국의 군입대가 당초 예상된 박신혜의 '기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뒤에야 확인할 수 있겠지만 박신혜로서는 오히려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특수'를 누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종국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주된 앨범 홍보 수단으로 이 뮤직비디오가 전방위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신혜측 관계자는 "김종국씨의 군입대로 뮤직비디오 방영 횟수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심스럽지만 나쁜 결과는 얻지 않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입대 전 자신의 출연 분량을 마친 김종국과 달리 박신혜는 8일께 춘천에서 막바지 촬영에 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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