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가수들 3월 복귀 카운트다운… R.ef·룰라·백지영 등 앨범준비 '복고 열풍'

백지영 화보
‘봄바람 타고 어게인 90!’

90년대 인기 가수들이 올 봄 잇달아 컴백하며 복고 바람을 몰고 올 태세다.

‘이별 공식’의 3인조 R.ef를 비롯해, ‘날개 잃은 천사’의 혼성 그룹 룰라, 10대 듀오 언타이틀 출신의 유건형, 라틴 댄스의 대명사 백지영, 그룹 쿨과 디바 출신의 유리와 채리나가 뭉친 프로젝트 그룹 등이 올 3월 선보인다. 이들 90년대 인기 가수는 기존 팬 외에 멤버 교체나 장르의 변화 등을 꾀해 신세대들에게도 ‘어필’하겠다는 생각이다.

우선 지난 해 12월 결혼한 이성욱이 속한 R.ef가 올 3월 7여년 만에 정규 앨범을 내놓는다. 이들은 이성욱, 박철우, 성대현 등 당시 멤버 그대로 큰 변화 없이 댄스 장르로 활동한다. 5년 만에 재결성 되는 룰라 역시 멤버 교체가 있으나, 룰라 특유의 이국적 댄스 장르로 활동한다.

룰라는 이상민 김지현 고영욱 외에 최근 하늘이란 새 여성 멤버를 영입했다. 2001년 ‘웃기네’라는 곡으로 활동한 바 있는 하늘과 함께 룰라는 앨범 작업에 한창이며, 올 3월 9집을 선보인다.

백지영도 이상민의 지원으로 2년 만에 돌아온다. 백지영은 올 3월부터는 이상민이 프로듀싱한 5집으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친다.

이들과 달리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에서 벗어나 변화를 꾀하는 가수들도 있다. 언타이틀 출신의 유건형과 쿨의 유리와 디바의 채리나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책임져’로 인기를 끈 언타이틀의 유건형은 3월 로커로 파격 변신한다. 유건형은 1999년 4집 언타이틀 마지막 앨범 후 작곡가로 활동해 왔다. 유건형은 최근 록밴드를 결성해 3월 컴백을 목표로 현재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다. 팀명과 타이틀 곡은 아직 미정으로 록 장르를 택한 유건형은 앞으로 라이브 공연 등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90년대 인기 그룹이었던 쿨과 디바의 멤버였던 유리와 채리나는 아예 뭉치기로 했다. 쿨의 해체로 솔로로 돌아온 유리와 95년 룰라로 데뷔해 여성3인조 디바로, 다시 솔로로 활동해 온 채리나는 평소 친분을 토대로 프로젝트 그룹을 만든다. 기존 인기 그룹 출신의 여성 멤버를 두 명 더 영입해 4인조 그룹 형태로 3월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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