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완성도 위해 당초 9월서 미뤄…연말 가요시상식때 수상은 힘들듯

이효리 2집앨범 12월로 연기
음악 완성도 위해 당초 9월서 미뤄…연말 가요시상식때 수상은 힘들듯

이효리 화보
‘상보다는 음악적 완성도에 올인!’

섹시 아이콘 이효리가 2집 컴백을 겨울로 늦췄다. 이효리는 당초 9월쯤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12월이나 그 이후로 솔로 앨범을 늦춰 내기로 결정했다.

이효리의 한 측근은 “이효리가 완성도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12월쯤으로 앨범 발표를 연기한다. 보통 가수들의 경우 가요 시상식을 위해 연말에 앨범 내는 것을 피한다. 하지만 이효리는 상에 연연하지 않기 때문에 시기에 구애 받지 않고 좀 더 여유 있게 앨범을 작업한 후, 2집을 내놓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지난 2003년 여름 솔로 데뷔와 동시에 그 해 각종 가요 시상식을 휩쓸었다. 12월쯤 2집을 발표하면 자연히 2005년 가요 시상식에서 상을 타기는 어려워진다.

특히 이효리는 지난 해 가을 SBS 드라마 ‘세잎 클로버’ 기자간담회 당시 “가수로서 회의를 느겼다”며 “대상을 탈 만하지 못했는데 큰 상을 타 스스로 부끄러웠다. 만족할 만큼 준비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새 앨범을 낼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2집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효리의 새 앨범에는 1집 ‘10minutes’의 작곡가인 김도현을 비롯해 ‘애니모션’의 작곡가 박근태, 그룹 업타운 출신의 작곡가 정연준 등 스타 작곡가 군단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효리는 솔로 활동을 위한 발성과 몸매 관리를 위해 현재 매일 같이 집 근처에 있는 청계산을 오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효리의 한 측근은 “이효리가 인적이 드문 새벽 5시쯤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매니저와 함께 산을 오른다. 아침 밥도 산에서 먹고 내려오고, 솔로 작업 준비도 즐겁게 하고 있다. 벌써 5kg이나 살이 빠졌다. 같은 소속사의 SS501 멤버들도 이 모습에 놀라 이효리와 함께 등산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효리가 소속된 핑클은 최근 디지털 싱글 녹음을 모두 마쳤다. 핑클은 9월초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해, 9월 중순쯤 디지털 싱글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09-0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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