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SNS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라운드만 봤다면 완전히 지는 경기였다. 하지만 2라운드 놀라운 펀치로 역전승을 거둔 추성훈은 즉석 6000만원(5만달러) 보너스까지 받았다.

추성훈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부터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열린 원챔피언십의 ONE X 대회 3부 라이트급 아오키 신야(39·일본)와의 승부에서 2라운드 펀치에 의한 TKO승리를 따냈다.

1라운드에는 아예 뒤에서 잡혀 벗어나질 못해 힘들어했다. 1라운드만 보면 절대 이기기 힘들어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 압도적인 펀치로 완전히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며 끝내 TKO승을 따냈다.

그야말로 엄청난 역전승이었다. 1라운드 5분중 4분이상을 상대를 등에 태우고 매우 불리한 경기를 했다. 쵸크를 시도하는 상대의 기술을 막기 급급했고 뒤에서 날아오는 펀치는 막을 수도 없었다.

하지만 2라운드 초반 상대의 킥을 잡은 후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상대의 안면에 연속 펀치를 꽂아넣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고 이후 완전히 무장해제된 아오키의 안면에 엄청난 펀치를 넣어 끝내 TKO승리를 따냈다.

그러자 이날 경기 직후 원챔피언십은 워낙 뛰어나고 재밌는 경기를 펼쳤기에 즉석에서 5만달러 보너스 지급을 약속했다.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면 주는 보너스를 추성훈이 받게 됐고 그럴만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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