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챔피언십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추성훈(47·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2년만에 복귀전에서 놀라운 승리를 따냈다.

추성훈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부터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열린 원챔피언십의 ONE X 대회 3부 라이트급 아오키 신야(39·일본)와의 승부에서 2라운드 펀치에 의한 TKO승리를 따냈다.

아오키는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을 두 차례나 지냈고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추성훈은 2020년 2월 셰리프 모하메드(이집트)와 대결에서1라운드 KO승을 거둔 후 2년만에 복귀전이었다.

아오키는 시작부터 달려들더니 이내 추성훈의 등뒤에 올라타 추성훈에게 쵸크를 가했다. 추성훈은 1라운드 굉장히 고전했고 아오키는 뒤에서 파운딩과 엘보 등을 가하며 1라운드 내내 압도했다. 아오키는 계속해서 쵸크를 시도했고 추성훈은 공간을 만들어 이를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실상 4분여를 뒤에서 잡히며 끝내 1라운드 종료까지 풀지 못한채 마쳤다.

1라운드를 완벽하게 압도당한 추성훈은 2라운드에는 초반 다리를 잡혔어도 계속해서 안면에 펀치를 꽂아넣었고 끝내 압도적인 펀치가 계속 들어가며 심판으로부터 TKO승리를 선언받았다. 아오키는 아예 방어를 하지 못한채 계속해서 펀치를 안면으로 맞아 추성훈에게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추성훈은 자신의 승리에 엄청나게 환호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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