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UFC 헤비급 최강자 타이틀은 누가 가져가게 될까.

옥타곤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16-3, 카메룬/프랑스)가 잠정 챔피언인 시릴 가네(10-0, 프랑스)와 주먹을 맞댄다. 은가누와 가네는 과거 스파링 파트너에서 이제는 챔피언 벨트를 걸고 격돌하는 사이가 됐다.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으로 메인 이벤트를 장식하는 'UFC 270: 은가누 vs 가네'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8시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온라인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괴물'이라 불리는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는 1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지난해 3월 'UFC 260'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를 KO 승리로 잡고 헤비급 왕좌에 오른 은가누가 약 10개월 만에 옥타곤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에 앞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은가누는 "그동안 짧은 경기 (운영) 시간으로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5경기 연속 피니시 승리만 기록한 은가누는 “이번 기회에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최고의 방식으로 (완전히) 다른 파이터가 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막강한 파괴력을 지닌 은가누가 6경기 연속 한 방 승부를 펼칠지 혹은 새로운 경기 운영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챔피언 은가누가 상대할 잠정 챔피언 시릴 가네의 연승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2019년 UFC에 데뷔한 가네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 알렉산더 볼코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등 쟁쟁한 실력자들을 잡으며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8월에는 ‘KO 아티스트’ 데릭 루이스를 TKO 승리로 물리치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결에 앞서 가네는 “나는 은가누 상대로 승리할 것이고, 종합격투기 입문 3년 만에 세계 최고의 상남자가 될 것"이라고 패기 넘치는 각오를 드러냈다. 과연, 가네가 ‘괴물’ 은가누를 잡고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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