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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신진서 9단이 2022년 새해 첫 랭킹 1위를 기록하며 25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지난해 12월 7승 1패를 거둔 신진서 9단은 KBS바둑왕전 우승,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뒤이어 박정환 9단을 비롯해 변상일,이동훈,김지석,신민준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2∼6위를 지켰고 이창석 8단이 한 계단 상승한 7위, 원성진 9단이 한 계단 하락한 8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 한승주 9단이 한 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고 안성준 9단이 한 계단 하락한 10위에 랭크됐다.

100위권 내에서는 GS칼텍스배 본선에 오른 설현준 7단이 다섯 계단 상승한 11위에 올라 입단 후 첫 10위권 진입을 앞뒀다. 지난해 7월 입단한 허영락 초단은 랭킹 진입 기준 30판을 충족해 66위에 올라 100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허영락 초단은 지난해 12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에 오르는 등 9승 2패를 기록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5승 5패를 거둔 최정 9단이 여섯 계단 하락한 28위, 여자 기성에 오른 오유진 9단이 83위, 7승 3패를 거둔 김채영 7단이 90위에 자리했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으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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