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안나린(25)이 수석으로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출전한다.

안나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RTJ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파이널 8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33언더파 54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안나린은 전날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린 프랑스의 폴린 루샹 부샤르를 1타 차로 제치고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합격했다. 부샤르는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쳤다.

안나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2승을 올렸고, 올해 대상 포인트 7위와 상금랭킹 9위에 올랐다.

동반출전한 최혜진(22)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557타를 기록, 공동 8위로 무난하게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혜진은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시절 2승을 포함해 통산 10승을 거뒀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대상 3연패를 달성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에는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홍예은(19)은 최종합계 13언더파 561타, 공동 12위로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 성적 기준 상위 45위까지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순위가 높을수록 더 많은 대회에 나간다.

한편, 김민지(26)는 공동 47위(3언더파 571타), 박금강(20)은 공동 51위(2언더파 572타)에 그치며 아쉽게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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