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왼쪽)과 허훈. ⓒKBL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허웅(원주 DB·28) 허훈(수원 KT·26) 형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 달 20일부터 KBL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3차 중간 집계 결과, 허웅은 13일 오후 1시 기준 14만2655표를 받으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허훈은 11만4368표를 받으며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허웅은 역대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 득표수인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의 12만354표를 넘기며 2002~2003시즌 이후 19년 동안 깨지지 않던 기록을 갱신했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허훈 역시 10만표를 넘기며 허웅에 이어 역대 일곱 번째로 10만 이상의 표를 기록했다.

허웅은 경기 당 평균 16.75득점에 성공하며 이 부문 국내 선수 중 리그 1위에 올라있고 허훈은 평균 14.75점을 올리며 소속팀 KT의 단독 선두를 이끌고 있다.

뒤를 이어 김시래(삼성·9만8076표)가 3위를 지키는 가운데 이정현(전주 KCC·8만9734표)이 양홍석(KT·8만7365표)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김선형(서울 SK·8만6786표)은 김낙현을 뛰어 넘고 6위를 꿰찼다.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8만6173표)과 변준형(안양 KGC· 7만5541표)은 각각 7,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규(DB·7만3048표)와 이대성(고양 오리온·7만2536표)도 10위 안에 들었다.

올스타전 참가 선수는 팬 투표를 통해 포지션 구분 없이 최다 투표를 받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술위원회를 통해 최종 24명의 선수가 선발되며 팬 투표 1,2위 선수가 올스타전 주장이 되어 드래프트를 통해 올스타팀을 구성한다. 투표 결과가 현재 양상대로 마무리된다면 허웅과 허훈이 팀을 나누고 드래프트를 진행할 전망이다.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는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투표 현황은 14일부터 비공개로 전환된다. 기술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올스타전 최종명단은 17일에 공개된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오는 2022년 1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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