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한국기원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신진서(21) 9단이 24개월 연속 국내 랭킹 1위를 사수했다.

한국기원이 6일 발표한 12월 랭킹에 따르면 신진서 9단이 1만312점으로 국내 랭킹 1위를 마크했다.

신진서 9단은 지난 10일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을 꺾고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에 올랐다. 11월 한 달 동안 8승 2패 호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신진서 9단은 2위 박정환 9단(1만75점)을 237점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진서 9단은 2020년 1월 이후 24개월 연속 국내 랭킹 1위를 질주 중이다.

뒤이어 박정환·변상일·이동훈·김지석·신민준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랭킹 2∼6위에 포진했고, 원성진 9단과 이창석 8단이 한 계단씩 상승한 7,8위에 위치했다. 안성준 9단은 두 계단 떨어진 9위를 기록했다.

제3회 대통령배 우승으로 입단 후 첫 국내대회 우승을 거둔 한승주 9단은 세 계단 상승한 10위에 자리했다.

100위권 내에서는 한우진 3단과 홍무진 5단이 눈에 띄는 상승 폭을 나타냈다.

한우진 3단은 11월 한 달 동안 11승 3패를 거두며 24계단 상승한 75위에 올랐고, 대통령배 4강에 오른 홍무진 5단은 랭킹점수 86점을 더해 22계단 오른 29위를 마크했다.

한편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네 계단 하락한 24위, 지난 25일 여자국수전 우승을 거머쥔 오유진 9단이 다섯 계단 상승한 76위에 위치했다. 김채영 6단은 99위에 오르며 100위권에 재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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