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게티이미지 for 더 CJ컵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천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작성한 매킬로이는 PGA 투어 개인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75만5천 달러(약 20억7천만원)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까지 리키 파울러(미국)에 2타 뒤진 2위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순위를 역전시켰다.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같은 홀에서 파울러가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틈을 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간격을 벌리더니 대회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은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차지했다. 1타 차 2위.

임성재 ⓒAFPBBNews = News1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3)가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9위로 선전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0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1번 홀(파4) 칩인 이글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무려 8타를 줄였다.

2018년부터 이 대회에 4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는 처음으로 CJ컵 10위 내 성적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경훈(30)은 17언더파 271타, 공동 25위에 올랐고, 김성현(23)과 강성훈(34)은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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