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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코리안 탱크'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니어 무대로 옮긴 이후 최고 성적이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파70·6천729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총상금 18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스티브 플레시(미국)와 함께 연장전을 갔다.

1차 연장에서 플레시가 탈락한 후 2차 연장에서 클라크가 버디를 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다.

준우승이지만 최경주는 14만400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다.

아시아 선수 PGA 정규 투어 역대 최다 우승(8승)의 주인공인 최경주는 지난해 8월부터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 5월 시니어 PGA 챔피언십 공동 3위 이후 이번 2위는 시니어 무대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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