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고진영(26)이 한가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동명이인인 이정은 둘다 탑10에 들었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6천47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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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인 이정은(33)과 교포선수 오수현(호주)에 무려 4타나 따돌린 여유있는 우승이자 올시즌 2승째. 우승상금으로 21만달러(2억4000만원)를 받게 됐다.

4라운드 72홀 예정됐지만 3일차에 폭우로 인해 3라운드 54홀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은 2라운드까지 2위에 1타 앞선 1위에서 3라운드에 오히려 격차를 벌리며 우승했다.

동명이인인 이정은은 모두 탑10에 들었다. 언니 이정은이 7언더파 209타로 2위, 이정은(25)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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