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의정부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착수보고회가 16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열렸다.

착수보고회에는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와 양재호 사무총장, 이창호 이사를 비롯해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 자문위원인 최영호 의정부시 바둑협회장, 의정부지역 건축사회 박정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바둑전용경기장 신축공사에 따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관련 향후 추진계획과 질의응답,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기원 제공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합리적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바둑전용경기장의 설계를 진행하기 위해 착수보고회를 열게 됐다”면서 “바둑전용경기장 건립사업은 바둑도시로의 새로운 브랜드 창출과 국내외 바둑대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 장려 등 다양한 기대효과가 예상되는 사업인 만큼 효과적인 설계가 수립될 수 있도록 여러 좋은 의견을 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답사에 나선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는 “오늘 보고회는 한국바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바둑전용경기장 건립의 첫 단추를 끼우는 자리”라면서 “의정부시에 지어질 바둑전용경기장이 우리나라의 전통과 미래를 잇는 뜻 깊은 장소가 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모든 바둑인들이 찾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착수보고회에 앞서 임채정 총재와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 바둑전용경기장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이행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403번지, 산14-10번지 일부) 일원에 터를 잡을 바둑전용경기장은 2022년 9월 착공해 2024년 7월 개관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질 바둑전용경기장에는 중-대형 대회장과 국가대표 대국실, 사무국, 방송관련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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