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아민하더(총감독,남자), 피터갤런트 감독(팀킴), 웨이드스코핀(믹스더블)
사단법인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이 내년 2월 열릴 예정인 2022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총감독 및 감독, 국내 코치진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도쿄올림픽의 감동을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대한컬링연맹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강릉시청 ‘팀 킴’(여자4인조), 경북체육회(남자4인조), 김민지·이기정(믹스더블)을 선발한데 이어 지도자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국제공모를 통해 선발한 이번 코칭스태프는 월드컬링투어(WCT)회장 출신인 하민 하더(Armin Harder)를 총감독 및 남자감독으로 선임하는 등 세계적인 지도자들로 구성하여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월드 컬링투어 창시자인 아민 하더 총감독은 세계 최강팀인 스위스 국가대표 총감독으로 6년동안 국제대회 메달 25개(금메달 13개)를 획득했고 독일 국가대표 코치 1년, 네덜란드 국가대표 코치 4년, 캐나다 레벨3 아이스메이커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여자감독에는 2016~2018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내며 평창올림픽에서 ‘팀 킴’ 은메달을 조련한 피터 갤런트(Peter Gallant)가 선임됐다.

피터 갤런트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팀 등을 5년 이상 지도하며 평창 은메달을 비롯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3회, 한국선수권대회 금메달 2회를 차지하며 능력이 검증된 지도자로 통한다.

믹스더블 감독에는 캐나다컬링연맹 지도자 양성 과정 담당자인 웨이드 스코핀(Wade Scoffin)이 선임됐다. 웨이드 스코핀 코치는 브라질 믹스더블 국가대표 출신으로 특히 10년 이상 믹스더블 분야 지도자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치료 전문가이다. 국내 코칭스태프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한 소속팀의 지도자들이 선임됐다.

남자4인조 국가대표 코치에는 경북체육회 윤소민 코치가 뽑혔다. 윤 코치는 의정부시 회룡중학교 컬링부 감독을 비롯해서 경북체육회 경산시 남자실업팀 코치를 지냈다.

강릉시청 임명섭 감독은 여자4인조 국가대표 코치에 선임됐다. 컬링 남자팀 국가대표선수 출신인 임 코치는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남자대표팀 코치(아시아최초 우승), 평창올림픽 남자컬링대표팀 코치, 세계남자컬링선수권 남자대표팀 코치(한국최초 4강 진출), 아시아태평양 선수권 컬링대회 남자대표팀 코치(전승 우승)등 화려한 지도자 경력을 자랑한다.

믹스더블 국가대표 코치에는 이승준 춘천시청 코치가 선임됐다. 컬링 명문인 송현고 코치 출신인 이 코치는 춘천시청 코치로 2018 PACC 우승, 2019 세계선수권 3위의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및 실전 투어 일정도 확정됐다. 여자대표팀인 팀킴(강릉시청)은 9월7일 여자 캐나다 애드먼트로 출국해 전지훈련 및 투어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남자대표인 경북체육회는 9월17일 캐나다 3개 지역 5개 투어 대회에 참가하여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믹스더블(김민지·이기정)은 10월에 캐나다로 전지훈련 및 투어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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