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송승환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이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을 보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8일 오후 8시부터는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2020 도쿄 올림픽 폐막식이 열렸다. 폐막식 역시 개회식처럼 무관중으로 열려 관계자 약 1000여명만 참가했다.

마킨 개릭스의 평창 올림픽 공연 모습. ⓒAFPBBNews = News1
이날 폐회식 중계는 송승환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이 KBS에서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일본의 폐회식이 진행 중일 때 DJ의 공연이 나오자 송 총감독은 “사실 폐회식 공연으로 DJ 마틴 개릭스의 공연을 생각했다. 하지만 예산이 없어 고민하고 있었다. 마틴 개릭스의 한회 공연료가 몇억을 하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마틴 개릭스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자신의 꿈이 올림픽에서 공연을 하는거라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쪽에서 ‘그렇다면 항공료라도 우리가 부담하겠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송 총감독은 “어떻게 한국에 오나 봤더니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오더라. 20대 초반의 청년인데 말이다”라며 웃었다.

셰계적인 DJ인 마틴 개릭스는 1996년생으로 네덜란드 출생으로 일렉트로니카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레전드 DJ다. 평창 올림픽 당시 무료로 폐회식 공연을 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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