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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의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 대진이 결정됐다.

3일에는 남자 축구 4강전 두 경기가 열렸다.

오후 5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멕시코의 4강전은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이 4-1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10개의 슈팅에 6개의 유효슈팅을, 멕시코는 9개의 슈팅에 4개의 유효슈팅을 때리며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멕시코는 1,2번키커가 모두 실축하며 결국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오후 8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스페인의 4강전 역시 정규시간을 0-0 마치고 연장전까지 갔고 연장전에서 그야말로 육탄방어를 하며 혈투를 벌였다.

스페인은 연장 종료 5분을 남긴 연장 후반 10분 교체선수인 마르코 어센시오가 왼발 감아차기 결승골을 넣었고 결국 120분 대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메달 결정전은 멕시코와 일본이, 결승전은 브라질과 스페인이 맞붙게 됐다.

멕시코와 일본이 맞붙는 동메달 결정전은 오는 6일 오후 8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브라질과 스페인이 맞붙는 결승전은 오는 7시 오후 8시 30분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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