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4일 스포츠팬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정말 바빠질 예정이다. 너무나도 흥미로운 경기들이 스포츠팬들을 TV 앞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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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8시 7분, 류현진의 토론토 첫 등판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7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는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맞대결이 열린다.

토론토의 류현진의 ‘홈 데뷔전’이다. 2020시즌을 앞두고 LA다저스를 떠나 4년 8000만달러의 FA계약을 맺은 류현진이지만 토론토의 진짜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뛰어보진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메이저리그 팀들의 캐나다방문이 힘들어지면서 토론토는 트리플A팀이 있는 뉴욕주 버팔로로 옮겨 지난 한시즌 반동안 경기를 해왔다.

이제야 코로나19 상황이 조금 나아진 북미는 결국 토론토팀의 토론토행을 허가했고 류현진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로저스 센터에서 처음 등판하게 됐다.

마침 직전등판인 7월 30일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한 상태이기에 류현진 역시 좋은 컨디션으로 토론토 팬들에 자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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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9시 마지막이 되지 않길 바라는 김연경의 올림픽 8강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는 한국과 터키의 여자배구 8강전이 열린다.

한국은 A조에서 3승2패로 조 3위로 8강에 올랐다. 터키는 B조 3위팀으로 추첨을 통해 한국과 맞붙게 됐다.

터키는 세계 4위의 강팀. 세계 13위인 한국이 열세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에는 김연경이 있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임을 천명했기에 ‘지면 탈락’인 8강전을 자신의 올림픽 마지막 경기로 삼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한일전 감격의 승리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던 여자배구가 과연 또 다시 배구의 감동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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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7시 야구 한일전… 이기면 결승

4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야구장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린다. 여기서 이기면 7일 열리는 결승전으로 직행하는 사실상의 4강전. 물론 져도 5일 오후 7시에 다시 4강에 도전할 수 있는 경기가 열리긴 하지만 이 경기는 한일전이라는 것만으로 이겨야할 동기부여가 명확하다.

야구대표팀은 지난 1일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지다 9회말 거짓말같은 역전극으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만약 이 경기에서 졌다면 정말 탈락결정전까지 치를뻔했지만 기사회생했고 이스라엘은 콜드게임으로 잡고 만들어낸 한일전이다.

오지환이 타선에서 소위 ’미친선수‘로 맹활약해주고 있고 투수진도 모두가 잘 막아주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스라엘전 11득점으로 그동안 침체하고 잔루가 많았던 타선도 폭발했기에 한일전은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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