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미는 2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역도 여자 87㎏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52㎏, 합계 277㎏을 들어 4위에 올랐다.
3위를 차지한 사라 로블레스(미국)의 합계 기록(282㎏(인상 128㎏, 용상 154㎏))에 단 5kg 모자랐다.
이선미는 인상 1차 시기에서 118㎏을 가볍게 들린 데 이어 122㎏과 125㎏도 차례대로 성공했다. 인상 부문은 3위였다.
역도 여자 최중량급에서 리원원(중국)은 순위가 아닌 기록과 싸우는 선수이기에 용상에서 2, 3위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성전환 선수' 로럴 허버드(뉴질랜드)와 로블레스, 에밀리 캠벨(영국), 이선미가 2∼5위를 다퉜다.
허버드가 인상 1∼3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하면서 로블레스, 캠벨, 이선미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했다.
이선미는 용상에서도 1차 시기 148㎏과 2차 시기 152㎏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155㎏을 신청한 3차 시기는 실패로 끝났다.
합계 283㎏(인상 122㎏, 용상 161㎏)을 든 캠벨이 2위를 차지했고, 로불레스도 이선미를 따돌렸다.
최종순위 4위로 이선미는 메달 획득에 실패, 3년 뒤 파리에서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에 재도전한다.
리원원은 인상 140㎏, 용상 160㎏ 합계 320㎏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했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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