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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유도 중량급의 자존심’ 조구함이 도쿄 올림픽 한국 유도의 첫 결승 진출을 알렸다.

조구함은 29일 오후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4강 호르헤 폰세카(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한팔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16강에서 한판승, 8강에서 연장 골든스코어에서 띄어치기 절반승을 거둔 조구함은 이번 대회 한국 유도의 첫 결승행을 노렸다.

조구함과 경기 중 폰세카는 왼쪽 손가락의 고통을 호소했다. 안타깝지만 조구함 입장에서는 기회인 상황.

정규시간 4분 중 16초를 남기고 조구함의 업어치기가 작렬했고 조구함은 절반을 따냈다. 결국 조구함은 남은시간을 버티며 절반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한국 유도의 첫 결승행을 알렸다.

한국 유도는 조구함의 결승행전까지 안창림과 안바울이 동메달을 따낸 것이 전부인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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